죽음의 질 - 한민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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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2/19 한민족신문

죽음의 질

죽는다는 말만 들어도
얼마다 섬뜩한 일인가
사람이면 죽는다는것은
누구나 두렵고 무서운것이다
평상시에 큰소리 치던 사람도
죽음를 앞두면 두려워 한다

인생이란 죽음과 삶의 사이를
세월과 함께 우왕좌왕하는것이다
여하튼 누구든지 죽음이라는것을
한번은 직면하게 된다
죽음이란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만날
불가항력적인 인생의 법칙이다

사람마다 죽음에 대해
부동한 태도를 지니게 된다
죽음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죽음에 대해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다
죽음은 태도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시간상 빠른가 늦은가가 다를뿐이다

어떠한 태도를 지니던지
죽음은 언제든지 도래하게 된다
죽음에는 홍모보다도 가벼운 죽음이 있고
태산보다도 무거운 죽음이 있다
한번의 죽음에 어찌 악명을 남기겠는가
태산은 몰라도 타매는 받지 말아야 할것이다

흔히 악한 일을 많이 하면 지옥에 가고
선한 일을 많이 하면 천당에 간다고 한다
악한 일을 많이 하면 죽어도 개죽음이고
선한 일을 많이 하면 죽어도 청사에 빛난다
이 세상에 올때는 나혼자 울면서 왔으나
저 세상을 갈때는 만민의 울음속에서 떠나라
/리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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