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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5/13  편집부
함께 배우는 우리말(9)

"발하다"와 "바래다"의 차이

"함께 배우는 우리말", 오늘도 역시 지난 기에 이어 중국어를 직역해 쓰면 바르지 않은 한자어와 혼동하기 쉬운 단어를 취급하겠습니다.

 

먼저 직역하면 바르지 않은 단어 몇 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롱단(농단)시장×垄断市场->독점시장

외향형 경제×外向型经济->수출 지향형 경제

외향형 기업×外向型企业->수출 지향형 기업

피발×批发->도매

수구×收购->구입, 수매, 구매

 

다음 혼동하기 쉬운 단어 "발하다, 바래다"의 구별점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문을 함께 보도록 합시다.

 

ㄱ. 10년 동안 갈고 닦은 내공이 빛을 바래는 순간입니다.(x)

ㄴ. 10년 동안 갈고 닦은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O)

ㄷ. 오래 입은 노란 셔츠가 흐릿하게 색이 바랬다.(ㅇ)

ㄹ. 오래 입은 노란 셔츠가 흐릿하게 색이 발하였다.(x)

 

"예문 "ㄱ, ㄹ'는 바르지 않은 표현이고 "ㄴ, ㄷ"는 바른 표현입니다.

 

 "빛을 발하다"는 관용구로서 "제 능력이나 값어치를 드러내다"는 뜻입니다.

 

"'발하다(发)'는 빛, 소리, 냄새, 열, 기운, 감정 따위가 일어나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는 뜻이고 "'바래다(褪)'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하다."는 뜻입니다. '발하다'는 타동사이고 "바래다"는 자동사입니다.

 

"바라다"와 "발하다"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합시다.

 

오늘의 "함께 하는 우리 말"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기에 다시 뵙겠습니다.

/방예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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