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목단강시 해남조선족향 남라고촌은 목단강시로년협회의 후원으로 촌당지부와 촌로인협회의에서 합심하여 촌의 장수로인들에게 《건강축수연》을 마련해 올리는것으로 로인절을 경축하였다.
남라고촌 로인협회 회장 김건은 축사에서 촌로인협회는 1985년에 설립한이래 대대로 내려오면서 로인들을 공경하는 우량한 풍속을 고양하고 전승했다면서 우리마을 건설과 발전에 온 심혈을 기울여온 80세 이상 로인들에게 축수연을 베푸는 것은 응당하다고 말했다.
촌당지부서기 조학문, 해림협회 김종운 목단강협회 한동걸 등 관련책임자들과 래빈들의 축사가 끝나자 앞가슴에 붉은 꽃이 안겨진 리수학(81세) 차옥순(85세) 등 8명의 80세이상 로인들이 푸짐한 축수상에 마주앉았다.
장수로인 가족들과 촌민위원회, 래빈들이 선후로 축배의 잔을 들고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장수를 기원하는 큰 절을 올렸다. 악기대와 명가수가 어울려진 노래 《오래오래 앉으세요!》의 즐겹고 흥거운 멜로디에 맞춰 벌어진 춤마당은 축수연을 고조에로 끌어올렸다.
장수로인을 대표한 조학문로인은 축수연을 베풀어준 촌당지부와 촌로인협회 목단강로인협회에 깊은 감사를 올리고 사회가 좋고 자식들의 효도가 있었기에 오늘날을 행복하게 살고있다며 감개무량해마지 않았다. 그러면서 여생을 더 행복하고 보람있게 보내겠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축수연은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 총회에서 후원하였는데 협회 김광범회장이 협회의 지도일군들과 16명으로 무어진 악대. 음향설비, 협회의 가수를 인솔하여 친히 남라고 촌의 축수연에 참여하였다. 본촌에서 종래로 있어본적없는 성대한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여 장수로인들과 촌민들의 더없는 환영을 받았다. 로인을 공경하는 우리민족의 미량풍속을 보여준 축수연은 형제민족들의 한결같은 찬사를 받았다.
/ 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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